먹방은 페이크…먹방 유튜버의 ‘113kg 다이어트’ 빌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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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32)가 동명의 채널에 7개월 만에 올린 영상에서 250파운드(113㎏)를 감량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9일 인디펜던트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을 보면, 400만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지난 7일(현지시각) 올린 영상 '두 걸음 앞서'에서 113㎏을 감량한 사실을 전하며 "이것은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적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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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본명 니콜라스 페리·32)가 동명의 채널에 7개월 만에 올린 영상에서 250파운드(113㎏)를 감량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9일 인디펜던트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을 보면, 400만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지난 7일(현지시각) 올린 영상 ‘두 걸음 앞서’에서 113㎏을 감량한 사실을 전하며 “이것은 내 인생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적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난 항상 두 걸음 앞서 있다”며 누리꾼들에게 “누구보다 한발 앞서 장난을 쳐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그는 7개월 만에 체중을 감량한 게 아니었고, 미리 찍어둔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2년에 걸쳐 살을 뺐기 때문이다.
영상 초반 커다란 곰인형 탈을 쓰고 등장한 그는 이내 탈을 벗고 날카로워진 턱선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빌런(악당)”이라며 “당신(누리꾼)들은 내가 나를 악당이라고 표현하는 한 계속해서 나를 악당으로 소비할 것”이라고 했다시.
그러면서 자신의 과체중을 비난했던 누리꾼을 ‘개미’에 빗대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건강하지 못하고 방향을 잃은 존재(누리꾼을 지칭)들이 자신을 고양시키거나 참여시킬 이야기, 아이디어, 대립구도를 찾아 인터넷을 배회하는 장면을 관찰하는 일은 매혹적”이라며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나를 뚱뚱하고 아프고 지루하고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불렀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엉망인 존재”라고 말했다. 복귀 뒤 첫 먹방 메뉴는 ‘매운 짜장면’ 이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는 2800만(9일 오전 10시 기준)을 넘겼다.
누리꾼을 상대로 이 같은 “장난”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도 공개했다. 니코카도는 이날 자신의 또다른 채널에서 “건강을 위해 최근 2년 동안 먹방을 찍지 않았다”며 “채널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제작한 영상을 업로드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 아래에는 “그는 우리를 바이올린처럼 연주했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곧 운동 영상을 올릴 것 같다”는 등의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니코카도 아보카도는 원래 뮤지션을 꿈꾸던 채식주의자였으나 지난 2016년부터 패스트푸드 위주의 ‘익스트림 먹방’을 이어왔다. 과거 한 영상에서 그는 “먹방 초기 몸무게는 68~72kg이었으나 현재는 154kg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체중 증가로 인해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며 산소호흡기를 한 채 침대에서 먹방을 촬영하기도 했다. 5년 전에는 우리나라의 비빔면과 간짬뽕을 대량으로 먹어치우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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