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랑거 제압하고 PGA 투어 챔피언스 첫승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9. 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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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5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양용은은 최경주에 이어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양용은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PGA 투어 챔피언스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분이 좋다. 내 경기에 집중했던 게 이번 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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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 정상에 오른 양용은. AFP 연합뉴스
양용은(5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동타를 기록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1차 연장에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2년부터 만 50세가 넘는 프로 골퍼가 출전해 경쟁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활약 중인 양용은의 첫 우승이다. 72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우승 상금으로 31만5000달러를 받았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연장에서는 ‘PGA 투어 챔피언스의 살아있는 전설’ 랑거를 제압했다. 그는 1차 연장이 진행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랑거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양용은은 최경주에 이어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양용은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PGA 투어 챔피언스 첫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분이 좋다. 내 경기에 집중했던 게 이번 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위창수는 1오버파 214타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3오버파 216타 공동 60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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