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태우고 시속 70㎞ 주행…현대로템, 수소트램 공개

유희석 기자 2024. 9. 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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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한축을 차지하는 도심형 수소전기트램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로템은 9일 수소전기트램의 상세 재원을 알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로템이 개발한 수소전기트램은 1회 수소 충전으로 150㎞ 이상 달릴 수 있으며, 충전에 필요한 시간도 15분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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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애는 달리는 공기청정기
1회 충전으로 최대 150㎞ 이상 달려
직접 전력 생산해 전차선도 불필요
현대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한축 차지
[서울=뉴시스] 현대로템이 개발한 수소전기트램 차량 정보. (사진=현대로템 제공) 2024.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그룹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한축을 차지하는 도심형 수소전기트램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로템은 9일 수소전기트램의 상세 재원을 알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차량 개발 역사부터 디자인, 기술력 등 주요 특징까지 핵심 내용들을 모두 모은 종합 홍보 플랫폼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수소전기트램의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개발 역사를 담은 특별 다큐멘터리 영상, 핵심 기술 사양 및 차량 제원 등 세부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동작 과정에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으며, 주행에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해 전력 공급을 위한 별도의 전차선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현대로템이 개발한 수소전기트램은 1회 수소 충전으로 150㎞ 이상 달릴 수 있으며, 충전에 필요한 시간도 15분 정도에 불과하다. 기존 배터리 방식의 트램이 1회 충전으로 20㎞ 이내로만 달릴 수 있고, 충전에도 1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리성이 뛰어나다.

설계 최고 속도는 시속 70㎞이며, 열차를 이끄는 구동대차와 고정식 부수대차 등 5개 모듈로 구성된다. 수소 탱크 확장을 통해 주행거리도 더 늘릴 수 있으며, 최대 승차 인원은 300명 이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전기트램에 대해 누구든지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홈페이지를 제작했다"며 "수소전기트램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발표한 바 있다.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그리드'도 제공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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