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국제 저격수 뽑는다…육군, 국방부장관배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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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9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와 이천 소재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이 개최하는 최초의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로 군 저격수 운영의 '붐'을 조성하고, 연합·합동 차원의 저격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계획됐다.
육군은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국제 저격수 대회 유경험자들과 사격 전문 교관들을 투입, 국제대회의 수준을 고려한 세부과제를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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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5개국 9개팀 포함 총 49개팀 참가
외국군과 저격능력 및 전투기술 노하우 공유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은 9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특수전학교와 이천 소재 비호여단에서 ‘제1회 국방부장관배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이 개최하는 최초의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로 군 저격수 운영의 ‘붐’을 조성하고, 연합·합동 차원의 저격능력과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계획됐다.
대회는 미국·몽골 등 외국군 9개 팀 미국 3팀, 몽골 2팀, 인도네시아 2팀, 우즈베키스탄 1팀, 캄보디아 1팀을 포함한 육·해·공군·해병대·해양경찰 등 총 49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국을 포함 6개국 미국, 덴마크,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이 대회 전 일정을 참관하는 등 외국군과 저격능력 및 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육군은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국제 저격수 대회 유경험자들과 사격 전문 교관들을 투입, 국제대회의 수준을 고려한 세부과제를 편성했다. 이번 국제 저격수 경연대회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특히, 산악과 도심지가 혼재된 한반도의 지형적 특성과 최근 현대전의 양상에 따라 드론을 활용한 고속 이동표적과 적 드론 공격상황을 구현한 모의폭탄(물풍선) 투하 등 다양한 상황을 조성했다.
또한, 육군의 전 저격수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대회 전 5개월 동안 대대급~군단급까지 예선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회는 부대유형 및 임무 특성에 따라 ▲Legend 경기 ▲Specialist 경기 ▲Warrior 경기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13일에 폐회식을 실시하고, 순위에 따라 메달과 상패 및 우정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이낙행(대령) 특전사 교훈처장은 "저격수는 적의 핵심인원과 장비를 은밀하게 제거 및 무력화시켜 적군의 전의와 사기를 꺾을 수 있는 최정예 요원"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특전대원들이 다양한 국가의 최정예 저격요원들이 보유한 능력과 전투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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