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 내야 동전 던지기 가능? 로마 트레비분수, 유료 입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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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대표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를 보려면 앞으로 2유로(약 3000원)을 내야 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8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알레산드르 오노라토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트레비 분수를 보려는 관광객에게 유료 입장료를 받는 방안을 제시했다.
오노라토 시의원은 AP통신에 "입장료로 제시한 2유로는 관광객이 소원을 빌기 위해 트레비 분수에 던지는 금액과 거의 같다"며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방문자 수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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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대표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를 보려면 앞으로 2유로(약 3000원)을 내야 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관광객이 지나치게 몰리면서 관리가 어려워지자, 로마가 내놓은 방침이다. 현재 트레비 분수 관광은 무료다.
8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알레산드르 오노라토 로마 관광 담당 시의원은 트레비 분수를 보려는 관광객에게 유료 입장료를 받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약 시스템을 갖춰 입장 조건과 관광 시간제한을 두고 입장료를 받겠다는 것이다. 오노라토 시의원은 AP통신에 “입장료로 제시한 2유로는 관광객이 소원을 빌기 위해 트레비 분수에 던지는 금액과 거의 같다”며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방문자 수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오노라토 시의원은 분수를 내려다보는 광장을 지나가는 시민에게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대신 분수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9개의 돌계단을 오르는 사람에게만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로마 시민은 무료다.
트레비 분수의 유료화가 논의 중인 것은 과도하게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이다. 로마는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다. 특히 내년에는 가톨릭 정기 희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3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과 순례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희년은 25년마다 돌아오는 가톨릭 행사다.
오노라토 시의원은 “로마와 같은 도시에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 관광객의 경험은 물론 도시가 손상된다”며 “우리는 관광객이 혼란을 겪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계속해서 도시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수를 내려다보는 계단에서 음식을 먹거나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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