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AI 무인함정 기술 선보인다…'REAIM 고위급회의' 참가

외교부·국방부 공동주관…각국 장·차관급 인사 포함 90여국 참가
HD현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 모형 전시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동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HD현대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267250)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 참가해 AI 기반의 무인함정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34개국 외교·국방 장·차관급 인사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90여개국의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총 3개의 메인 부스가 조성되며 HD현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ADD) 등 국내 방산 기업·기관이 각각 해상·공중·육상의 무인체계를 주제로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HD현대는 메인 전시 부스를 설치해 팔란티어와 공동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 모형을 전시하고, 테네브리스가 중심이 되는 미래 전장 지휘 프로그램의 가상현실(VR) 영상을 시연한다.

'은밀하게 적진 인근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한다'는 의미를 담아 라틴어로 '어둠'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테네브리스에는 HD현대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임무 자율화)를 접목하는 등 첨단 AI 기술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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