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北 9·9절 맞아 김정은에 축전‥북중 우의 강조는 다소 줄어

2019년 우의탑 기념관 방문한 시진핑과 김정은 [사진제공: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이 축전에서 "올해는 중국과 북한의 외교관계 설정 75돌이 되는 해이며 친선의 해"라며 "북한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심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북한에 축전을 보낸 것은 새해 첫날인 1월 1일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북러가 밀착하는 동안 북중 관계는 상대적으로 소원해져 김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년 새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하고 축하와 위로 서한도 여러 번 주고받았지만 시 주석은 축전만 두 번에 그쳤습니다.

축전 내용도 작년 9·9절엔 긴밀한 소통과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강조하는 내용이 많았으나 올해엔 북한과 중국 우의를 강조하는 표현이 다소 줄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4997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