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빅5 병원 전공의 “요즘 일자리 구하는 중, 정부 폭압에 굴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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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교사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9일 "전공의 집단 사직은 개인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 A씨,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 B씨를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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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 A씨,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 B씨를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출석에 앞서 A씨는 집단 사직이 개인의 선택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요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경찰 조사를 받고 언론에 제 신상이 노출돼 채용에 불이익이 갈까 두렵다”면서 “정부는 초 헌법적인 행정 명령들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탈했으며, 이로 모자라 법적 겁박을 자행하고 있다. 정부의 부당한 폭압에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B씨도 전공의 집단 사직을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하며 “지난날 병원에서 밤낮으로 일하던 대한민국 청년일 뿐. 미래세대를 짓밟는 일방적인 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사람에 대한 이날 조사는 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찰은 임현택 의협 회장과 전 의협 비대위의 김택우 위원장, 주수호 홍보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입건해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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