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끝, 즐겨보세" 괴산 목도백중놀이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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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은 '20회 목도백중놀이' 축제를 20~21일 불정면사무소 광장 등지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불정면 리우회가 주관한다.
도리도리 스탬프투어는 '목도리'라는 지명과 아이가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을 연결한 이벤트인데, 행사장 주변에 미리 정해놓은 세 곳(상점·식당·특별장소)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상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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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0회 목도백중놀이' 축제를 20~21일 불정면사무소 광장 등지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불정면 리우회가 주관한다.
1930년대까지 남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운행하다 사라진 소금배를 불정면 목도강에 다시 띄우고, 고추·콩·참깨·담배와 생필품을 물물교환하던 목도 나루터의 모습을 재연한다.
어르신 옛추억 사진전, 비즈공예 작품 전시회, 도리도리 스탬프투어, 걱정인형 만들기, 안경걸이 가죽공예, 추억의 옛교복 입고 사진찍기 등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도리도리 스탬프투어는 '목도리'라는 지명과 아이가 고개를 가로젓는 모습을 연결한 이벤트인데, 행사장 주변에 미리 정해놓은 세 곳(상점·식당·특별장소)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상품을 준다.
백중(百中)은 음력 7월15일이다.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춰놓을 정도로 풍족한 날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전해진다.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천신의례와 잔치를 벌여 노동의 피로를 풀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민속놀이를 즐기는 날이다. '백중날엔 논두렁 보러 안 간다'는 속담도 있다.
백중날엔 머슴을 하루 쉬게 하고 돈을 주는 풍습도 있었다. 그래서 백중은 '머슴날(노비일)'로도 불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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