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가덕도신공항 연내 착공해야"

임승제 2024. 9. 9.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을)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부산 가덕도신공항 연내 착공 위한 실질적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가덕도신공항 관련 입장문을 통해 "올해가 넉 달이 채 남지 않은 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건설사 입찰이 또 유찰됐다"며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한 천금 같은 시간을 분초 단위로 나눠 써도 모자랄 판에 5월 첫 입찰 이후 벌써 네 번이나 입찰이 무산됐다"고 질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김정호 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을) 의원이 윤석열 정부에 부산 가덕도신공항 연내 착공 위한 실질적 대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가덕도신공항 관련 입장문을 통해 "올해가 넉 달이 채 남지 않은 채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건설사 입찰이 또 유찰됐다"며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한 천금 같은 시간을 분초 단위로 나눠 써도 모자랄 판에 5월 첫 입찰 이후 벌써 네 번이나 입찰이 무산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 관련 총 사업비의 78%에 해당하는 10조5300억원의 핵심 공사가 입찰자를 못 구해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울경 시도민들로서는 국토부가 과연 이만한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김정호 의원실]

또 "더구나 입찰이 네 차례 무산되는 과정에서 상위 10개 건설사 중 2개사까지만 허용하던 공동도급을 3개사로 완화되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설계 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다"며 "특히 완공 시기는 2031년으로 1년 늦춰졌으며, 이는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형 건설사들이 유리한 조건과 더 많은 이윤을 위해 의도적으로 유찰을 반복하고 국토부는 사실상 방임하면서 수의계약 명분을 쌓아가며 서로 약속 대련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국토부가 시공사 선정 지연을 이유로 2029년 개항 계획을 미뤄야 한다는 쪽으로 끌고 가려 한다거나, TK신공항을 의식해 추진 일정을 저울질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4차 입찰마저 무산되자 자연스레 수의계약 불가피론이 일고 있지만 이 경우 제로베이스에서 계약 조건을 별도로 맺기 때문에 자칫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국토부가 끌려갈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토부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염원해온 부울경 시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029년 개항을 위한 제대로 된 로드맵을 세우고 향후 세부추진 일정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