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산책방서 직원 때린 20대男 현행범 체포

창원/김준호 기자 2024. 9. 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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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현장에 없었어
지난해 4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에서 앞치마를 착용하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고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에서 20대 남성이 직원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양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쯤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내 평산책방에서 40대 여성 직원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평산책방은 통상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데, A씨가 영업시간 이후 책방에 들어오자 B씨가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또 횡설수설하면서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문 전 대통령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재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조사결과 A 씨는 이날 경기도에서 양산까지 온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될 당시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A씨에게 술 냄새가 많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기 전으로, 당적 등을 확인했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방문한 정황은 없다”면서도 “오늘 오전 중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양산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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