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뉴욕증시]美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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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11일 미 8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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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 전년 대비 3.2% 상승 예상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11일 미 8월 CPI가 발표된다.
야후파이낸스는 해당 지수를 "18일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정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참고할 최종 인플레이션 수치"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한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당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2% 오른 바 있다. 전년 대비로는 0.3%p 하락하고 전월 대비로는 동일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2%, 전월 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7월 근원 CPI의 전월 및 전년 대비 수치와 모두 같은 수준이다.
웰스파고 수석 경제학자 제이 브라이슨은 "또 다른 긍정적인 CPI 보고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에게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기준으로 2%로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을 더 줘, 빅컷(0.5%p)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반면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뜨거우면, 오는 18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스몰컷(0.25%p)의 금리 인하로 합의가 모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에 모든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기준 투자자들 67.0%는 연준이 이달 FOMC에서 0.25% 인하 선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6일 70%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빅컷 단행 가능성은 지난 6일 30%에서 이날 33%로 약간 상승했다.
지난 6일 미국 8월 일자리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이틀 연속 40%대에 머물렀던 빅컷 기대감은, 보고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지 않은 성적을 나타내자 30%대로 떨어졌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8월 한 달 동안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7월) 대비 14만2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 개를 밑도는 수치다.
다만 8월 고용 증가 폭은 7월(8만9000개)보다는 큰 것으로 나타나, 시장에선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북미 지역 부총괄 경제학자 스티븐 브라운은 지난 6일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일자리 보고서가 지나치게 강력하거나 극도로 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준이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25~50bp(1bp=0.01%p) 인하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에서 분명한 승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 외에도 내일(9일) 애플의 연례 최대 행사를 열어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16' 출시를 선보인다.
한편 연준은 오는 17~18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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