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한, 닷새 연속 쓰레기 풍선 도발…배경은?
<출연 :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
북한이 닷새 연속으로 이른바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석 달간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입은 피해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모레 아침에 첫 TV토론을 합니다.
관련 내용들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북한 이야기 먼저 해 보겠습니다. 북한이 휴일인 어제도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며 닷새째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5일 연속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은 처음인데,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질문 1-1>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에 대한 맞대응으로 하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측 민간단체가 쌀 등을 담아 풍선을 보낸 것은 지난달 을지자유의 방패 기간이었는데 즉각 대응하지 않고 뒤늦게 오물풍선을 살포하는 이유는 뭔가요?
<질문 2>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쓰레기풍선 살포로 수도권에서만 1억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아무리 저비용 도발 의도가 있다고 하지만 쓰레기 풍선을 제작해 살포하는 데에도 비용과 노력이 들 것 같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2-1> 문제는 북한이 언제까지 쓰레기풍선을 살포할 것인가 인데요. 일각에선 오늘이죠,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 기념일인 9·9절 맞아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거든요? 북한의 쓰레기풍선 살포 전략, 언제까지 계속 될 거라 보세요?
<질문 2-2> 만일 북한이 오늘 9·9절을 계기로 도발 수위를 높인다면 어떤 도발을 해 올 거라 보세요?
<질문 3> 이번에는 미 대선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는 11월 미 대선까지 6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뉴욕타임스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가 1% 차이로 트럼프가 오차범위 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출마 포기 선언 직후와 비슷한 양상인데 일각에선 해리스가 트럼프를 이기는 여론조사도 있었는데 이제 '해리스 허니문'은 끝났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3-1>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면서 여성과 젊은층, 라틴계 집단에서 지지율 일부가 회복됐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여론조사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건가요?
<질문 4> 지지율이 박빙이다 보니 양측 모두 오는 11일 예정된 TV 토론가 더 중요할 것 같은데요.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5일부터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만 전념하고 있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유세 일정을 소화하면서 참모들과 만나 틈틈이 준비하고 있는데요. 토론 준비부터 두 후보가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질문 4-1> 해리스 부통령은 검찰 출신으로 날카로운 언변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대선후보로서 1대1 토론은 처음인데요. 센터장님께서 보시기에 트럼프와 해리스, 두 후보 중 이번 TV 토론이 누구에게 유리할 거라 보세요?
<질문 5> 트럼프 캠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경제와 국경 문제에 공략할 텐데 문제는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입니다. 그동안 유세에서 정책보다는 인신공격에 더 집중해 왔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5-1> TV 토론 시기를 두고도 두 후보 간의 신경전이 치열했는데요. 그만큼 이번 TV토론으로 현재의 박빙 판세가 뒤집힐 수도 있을까요?
<질문 6> 미국 공화당 유력 인사들이 올해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쪽으로 잇따라 돌아서고 있는데요. 공화당 출신인 조지 W.부시 전 대통령도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이 속한 당의 대선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공화당 내 '반 트럼프' 기류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 보세요?
<질문 6-1> 초박빙 상황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비트럼프 대표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헤일리 측에서는 트럼프를 도울 의향이 있다고 하고 있는데, 트럼프의 속내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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