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전 환경상, 차기 日총리 지지율 1위…2위는 이시바

김예진 기자 2024. 9.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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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총재에 가장 적합한 인물 1위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이 올랐다.

9일 민영 TBS 계열 JNN이 발표한 여론조사(7~8일) 결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 예정·출마 의향을 보인 12명 가운데 가장 총재에 적합한 인물 1위는 28.5%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자민당 국회의원 367명에게 각 1표씩 부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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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주말 가두연설에 5000여명 몰려
[도쿄=AP/뉴시스]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총재에 가장 적합한 인물 1위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이 올랐다. 사진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020년 9월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9.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총재에 가장 적합한 인물 1위로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43) 전 환경상이 올랐다.

9일 민영 TBS 계열 JNN이 발표한 여론조사(7~8일) 결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 예정·출마 의향을 보인 12명 가운데 가장 총재에 적합한 인물 1위는 28.5%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었다.

2위는 23.1%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7) 전 자민당 간사장이었다. 3위는 9.2%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63) 경제안보상이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1~3위는 변함이 없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은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지난 7일 도쿄(東京)에서 가두 연설하며 "업계 단체, 기득권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의 정책, 개혁밖에 추진할 수 없는 당을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바뀌려면 (필요한 것은) 압도적인 스피드로 추진할 수 있는 리더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 측에 따르면 이날 가두 연설에 5000명 이상이 모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12일 고시돼 27일 투·개표된다.

자민당은 총재 선거에서 국회의원표와 당원 표를 똑같이 산정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자민당 국회의원 367명에게 각 1표씩 부여할 전망이다. 전국 당원으로부터 투표를 받아 각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방자치단체)이 집계한 후, 득표수를 당 본부에서 정리하게 된다. 이를 최고평균방식으로 367표로 축소, 후보자에게 배분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자민당 지지층의 여론도 중요하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3.3% 포인트 상승한 34.3%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5.8% 포인트 떨어진 60.6%였다.

기시다 총리의 총재 선거 불출마 표명에 대해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68%로 과반수를 넘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19%였다.

기시다 총리가 퇴임하는 것이 자민당에 대한 신뢰 회복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한다"는 66%였다. "생각하지 않는다"는 22%였다.

차기 중의원(하원) 선거에 대한 바람직한 정권 자세에 대해서는 "자민당-공명당 정권 계속을 바란다"가 44%로 가장 많았다. "자민당 이외의 정권으로 교체하기를 바란다"가 37%였다.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의 대표 선거도 이달 7일 고시돼 23일 투·개표 된다. JNN 조사에서 입헌민주당 대표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1위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총리였다.

이번 JNN 조사는 7~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171명을 대상으로 RDD 형식을 통해 실시됐다. 이 가운데 46.6%로부터 유효 응답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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