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축제 안 부러워요"…제1회 '파주페어_북앤컬처' 성료

김정한 기자 2024. 9. 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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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페어 '파주페어_북앤컬처'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일 개막식에서 고영은 파주페어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더 이상 공연의 도시 에든버러까지 갈 필요가 없다"며 "파주페어가 창작자들에게는 꿈을 실현하는 무대가 되고,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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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5만여 명 방문
"책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축제로 자리매김"
그린스테이지_가족뮤지컬 정글북(출판도시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책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페어 '파주페어_북앤컬처'가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막 공연인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북스 얼라이브'(BOOKS ALIVE!)(오만석·손준호·김소현·이아름솔·더 뮤즈 출연)를 시작으로 △가족 뮤지컬 '정글북' △고(故) 최인호 작가 10주기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겨울나그네' △강부자, 윤유선 배우가 출연한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 △정동환, 양희경, 서현철, 정재은 배우의 '낭독 공연' 등 초청 공연이 모두 초기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펼쳐졌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우수 공연 작품이 경연을 펼친 '프린지 스테이지' △56개 출판사와 독립책방이 독자와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 '북마켓'과 ‘오픈하우스' △책, 종이, 이야기를 소재로 한 '특별기획전'과 국내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트마켓' △작가와 편집자를 초대하는 '인문 스테이지' △책방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는 문발동 이웃들과 함께하는 '출판도시×문발이웃 쿵짝쿵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진행되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파주페어_북앤컬처'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드러냈다.

퍼플로드_북마켓(출판도시문화재단 제공)

6일 개막식에서 고영은 파주페어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더 이상 공연의 도시 에든버러까지 갈 필요가 없다"며 "파주페어가 창작자들에게는 꿈을 실현하는 무대가 되고,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파주페어가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복합문화페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든든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후덕 국회의원(파주시갑)은 "파주시가 파주페어를 통해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파주페어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첫해임에도 50여 개 팀이 지원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프린지 스테이지'에서는 △임이환 '민요 첼로' △포스 '자전'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작품상을 수상했다. 두 작품에는 해외 진출을 위한 5천만 원의 지원비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재)출판도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이 더 풍성하고 품격있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은 물론, 책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가 널리 소개·수출되는 세계적인 콘텐츠 마켓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책과 예술의 도시 꿈꾸는 파주의 새로운 도전 '파주페어_북앤컬처' 제2회 페어는 2025년 가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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