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민수 복지부 차관 용퇴 제안 “거취 고민 필요”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4. 9.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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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정 갈등 사태와 관련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용퇴를 제안했다.

오 시장은 9일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의사협회가 지금 여·야·의·정(협의체)에도 안 들어온다고 그러는 판인데 어떻게든 참여시키려면 좀 융통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박민수) 차관님 정도는 스스로 고민을 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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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에 대해선 “부적절”
“2026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 재논의 필요”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정 갈등 사태와 관련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용퇴를 제안했다.

오 시장은 9일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의사협회가 지금 여·야·의·정(협의체)에도 안 들어온다고 그러는 판인데 어떻게든 참여시키려면 좀 융통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박민수) 차관님 정도는 스스로 고민을 하는 것도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복지부 장∙차관 경질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옛말에 강을 건너면서 중간에 말을 갈아타는 게 아니라고 했다"며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 사안과 관련해선 재논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이미 입시가 시작된만큼 2025학년도 정원 조정이 어려워진 것 같다"면서도 '2026학년도 증원 계획과 관련해 재논의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럼요"라고 답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내 응급의료 대책에 대해선 "서울시의사협회와 최대한 협조해서 추석 연휴 기간 내 500여 개 정도의 병∙의원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협조 요청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립병원 7개, 25개 보건소는 물론이고 응급의료기관 49개소, 우리 아이 안심병원, 우리 아이 전문응급센터, 달빛어린이병원 등을 풀가동하는 건 계획이 다 세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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