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음주 운전 체험?' 직접 운전대 잡아보니...1분 만에 '쾅'
혈중알코올농도 0.227%,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그룹 BTS 멤버 슈가에 이어,
숙취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까지.
유명인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르면서, 비판의 목소리와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게 사고 위험을 얼마나 높일까?
음주 상태를 가정해 운전해볼 수 있는 기기입니다.
먼저 혈중알코올농도 0.05% 정도를 설정해보겠습니다.
가장 낮은 단계인데도 조금 어지럽고 시야가 흐릿합니다.
차선을 자꾸 넘나들게 되는데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면허 취소 수치로 조정해봤습니다.
화면이 전보다 더 울렁거리고, 반응 속도도 확연히 느려진 느낌입니다.
시작한 지 1분이 안 되어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만취 상태에서는 운전은커녕 제대로 몸을 가누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쓴 건 혈중알코올농도 0.15% 이상을 느낄 수 있는 고글입니다.
방향 감각이 없고, 중심을 잡기 어렵습니다.
넘어질까 봐 무섭네요.
전문가들은 체내에서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기 전까지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이경우 /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일단 술을 마셨으면 다음 날 아침에 운전하시면 안 됩니다. (소주) 한 병 반 이상 마셨다면 최소 10시간, 11시간 뒤에 운전하셔야겠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중요합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자막뉴스ㅣ고현주
촬영기자ㅣ윤소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딥페이크 여성 피해자 몇 명?...경찰, 통계도 없다
- [제보는Y] 11년 만에 날아온 '유령' 독촉장..."정수기 요금 내라"
- 베트남서 무차별 폭행 당한 유튜버..."귀국 후에도 응급실 '뺑뺑이'"
- 추석 선물 부담에...3만 원 미만 상품 판매 '불티'
- 남미 대륙을 뒤덮은 산불 연기...볼리비아 비상사태 선포
- "미국,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사일 제한 해제"...강력한 대북 메시지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강남대로 한가운데 90도로 누운 차량..."음주 운전 추정"
- [날씨] 내일 서울 0℃... 제주도 낮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