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외국인 임금체불 700억 원…제조업·건설업 집중

박준우 기자 2024. 9. 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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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규모가 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외국인 근로자 임금 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금액은 69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매년 1200억원 안팎의 외국인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306억6700만원으로 체불 금액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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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충남 논산시의 한 딸기 농장을 찾아 외국인 노동자와 인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뉴시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연관이 없음.

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규모가 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규모가 작을수록 체불금액 규모가 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에 집중됐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외국인 근로자 임금 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금액은 69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4124개 사업자에서 외국인 1만4913명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임금 503억100만원, 퇴직금 180억7000만원, 기타 15억6900만원이 지급되지 않았다. 최근 5년간 추세를 보면 매년 1200억원 안팎의 외국인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다.

사업자 규모별로 보면 5인 미만 사업자에서 343억7400만원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5∼29인 283억600만원, 30∼99인 47억6400만원, 100∼299인 22억9000만원, 300∼499인 1억7200만원, 500인 이상 2700만원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306억6700만원으로 체불 금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이 266억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도매 및 음식·숙박업은 47억8600만원, 금융보험 부동산 및 사업 서비스업은 33억400만원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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