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안세영 폭로 관련 배드민턴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 하루 연기...10일 발표

권수연 기자 2024. 9. 9.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 시스템 관련 조사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하루 연기한다.

문체부는 "9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 브리핑'이 하루 순연되어 10일 동일 장소(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배드민턴협회는 한국 배드민턴 간판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의 부조리 및 행정부실에 대한 폭로로 인해 문체부의 조사 아래 놓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 시스템 관련 조사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하루 연기한다.

문체부는 "9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 브리핑'이 하루 순연되어 10일 동일 장소(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날짜만 조정됐으며 참석 인원은 문체부 체육정책국장과 체육정책과장으로 변하지 않는다.

배드민턴협회는 한국 배드민턴 간판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삼성생명)의 부조리 및 행정부실에 대한 폭로로 인해 문체부의 조사 아래 놓였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28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

앞서 안세영은 지난 달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전에서 우승한 직후 "부상을 안일하게 여긴 협회에 실망했다. 대표팀과 함께 가기 어려울 것 같다"는 폭탄발언으로 체육계 전반에 파장을 불렀다.

여기에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허술한 행정처리, 후배에게 빨래 등 잡일을 시키는 등 내부 부조리와 더불어 나이 제한 규정이 세간에 공개됐다. 

배드민턴협회는 이에 자체 진상조사위를 꾸려 안세영을 소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진상조사위를 꾸리는 절차 문제로 문체부가 시정명령을 내리며 잠정 중단했다. 

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 조사위원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김택규

이후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안세영이)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금메달을 따고도 그랬겠느냐"며 "전체적으로 구세대의 관습은 없애야한다. 국가대표 선발, 후원과 계약에 관한 규정을 모두 손봐 선수가 국가대표 생활을 편하게 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김 협회장은 부실한 내부 행정에 대해 "협회 이사회의 과반을 차지하는 엘리트 출신 인사들이 그간 협회 행정을 방해했기 때문"이라며 "이들이 생활체육 출신인 내 눈과 귀를 가려 선수들이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파리 올림픽을 마친 후 안세영과의 대담을 통해 관련 이야기를 접하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배드민턴협회는 후원사 용품 계약 과정에서 페이백 의혹도 불거졌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달 12일부터 조사위를 꾸려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사진= 연합뉴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