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우리 잡곡으로 송편·강정 등 추석 음식 만들어보세요"

김진방 2024. 9. 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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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9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 잡곡을 활용한 명절 음식을 소개했다.

먼저 추석을 대표하는 명절 음식인 송편을 만들 때 반죽에 멥쌀가루와 함께 붉은색을 띠는 메수수나 노란색을 띠는 메조 가루를 섞어 알록달록한 색을 낼 수 있다.

명절 손님맞이 다과상에도 잡곡으로 만든 간식거리를 곁들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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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잡곡으로 만든 추석 명절 음식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9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우리 잡곡을 활용한 명절 음식을 소개했다.

먼저 추석을 대표하는 명절 음식인 송편을 만들 때 반죽에 멥쌀가루와 함께 붉은색을 띠는 메수수나 노란색을 띠는 메조 가루를 섞어 알록달록한 색을 낼 수 있다.

메수수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성분이 많아 항암과 항산화에 효과적이다. 메조 역시 백미보다 비타민 B1, B2가 3배가량 많이 함유돼 있다.

송편 소에는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검정콩, 부종 완화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팥, 토코페롤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은 참깨를 넣으면 기능성까지 챙길 수 있다.

명절 손님맞이 다과상에도 잡곡으로 만든 간식거리를 곁들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기장, 메수수, 손가락조로 튀밥을 만들어 꿀이나 조청으로 버무린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면 잡곡강정이 된다.

기장에는 모발 건강에 도움 되는 성분인 밀리아신이 많이 포함돼 있다. 손가락조에는 칼슘이 100g당 322㎎ 함유돼 있어 뼈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정지웅 농진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에 우리 잡곡으로 만든 건강한 명절 음식 한 상 차려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능성 높은 우리 잡곡 품종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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