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모펀드, 현대공업 지분 인수 타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모펀드 업계가 현대차의 최장수 1차 벤더(판매회사)인 현대공업의 지분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공업은 차량용 카시트를 만드는 회사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 사모펀드는 올해 중순 현대공업 지분을 함께 인수할 곳을 물색했다.
현대공업의 최대 고객사는 현대차그룹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현석 대표 “지분 매각 안해”
사모펀드 업계가 현대차의 최장수 1차 벤더(판매회사)인 현대공업의 지분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공업은 차량용 카시트를 만드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지분 29.74%를 들고 있는 오너 2세인 강현석 대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 사모펀드는 올해 중순 현대공업 지분을 함께 인수할 곳을 물색했다.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는 사모펀드(PEF), 자산운용사, 일반 법인 등이 꼽혔다.
현대공업은 1969년 설립됐다. 1976년 시트패드 발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니 등에 독점적으로 시트를 공급했다. 2000년 암레스트(팔걸이), 2003년 헤드레스트(머리 받침대)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하며 성장했다. 현재 오너 2세인 강현석 대표와 40년 이상 근속한 현장 출신 백상열 대표가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현대공업의 최대 고객사는 현대차그룹이다. 현대공업의 1차 벤더 넘버는 ‘U003′인데, 이는 현대차와 세 번째로 거래를 튼 1차 벤더란 뜻이다.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앞 자릿수 벤더들이 부도가 나면서 현대공업이 최장수 1차 벤더가 됐다. 현대차그룹이 조지아 신공장 착공에 들어가자 현대공업은 근처 공장, 물류 창고를 매입하기도 했다.
현대공업의 매출 구조는 크게 두 가지다.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에 직납하는 구조가 있고, 현대트랜시스나 현대엠시트 등 1차 벤더를 통해 납품하는 2차 벤더 역할도 수행한다. 현대공업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659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6.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14.4% 감소했다.
강현석 대표는 지분 매각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지분 매각 의사를 표현하거나 (매각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선거법 위반’ 이재명 대표, 1심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당선무효형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