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강타한 '야기'…"가로수 뽑히고 대규모 정전"(영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강력 태풍' 야기가 7일 베트남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냈다.
9일(현지시각)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전날 오후 1시께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북부 꽝닌성과 하이퐁시를 강타하면서 2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한국 기업의 공장이 대거 위치한 북부 박닌·박장성과 하이퐁시 등에선 전기가 끊기고 통신도 마비됐다.
베트남 당국은 7일 하노이와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하고, 하노이시에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24명 사망·3명 실종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초강력 태풍' 야기가 7일 베트남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냈다.
9일(현지시각)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태풍 야기가 전날 오후 1시께 최대 풍속 시속 166㎞로 북부 꽝닌성과 하이퐁시를 강타하면서 2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수도 하노이에서만 강풍에 쓰러지던 나무에 맞아 사망하는 등 총 4명이 숨졌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곳을 중심으로 총 2만4800여그루의 나무가 쓰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의 공장이 대거 위치한 북부 박닌·박장성과 하이퐁시 등에선 전기가 끊기고 통신도 마비됐다. 강풍과 폭우에 지붕이 날아가는가 하면, 간판이 날아가고 창문이 깨지는 사고도 속출했다.
이 밖에도 태풍으로 인해 해안가에 4m가 넘는 해일이 일었고, 이로 인해 항구에 정박해 있던 선박 여러 척이 바다로 휩쓸리기도 했다.
베트남 당국은 7일 하노이와 하이퐁 등 4개 공항을 폐쇄하고, 하노이시에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7~8일 하루 동안 북부 일부 지역은 400㎜가 넘는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향후 며칠간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8일 저녁 북부 17개 성에 홍수와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야기는 중국과 필리핀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
야기가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하면서 4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 필리핀에서도 현재까지 20명이 사망하고 22명이 실종 상태다.
야기는 하노이를 통과한 뒤 베트남 북서부 지역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나, 그동안 내린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베트남 당국은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