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종혁 “尹 비공개 만찬, 연락 못 받아. 한동훈-장동혁도 참석 안 해”

MBC라디오 2024. 9. 9. 10: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비공개 만찬이 어떻게 바로 다음날 보도? 굉장히 특이해
-친한계 빠진 비공개 만찬, 의견 청취와 한동훈 견제 중간 어디쯤...
-국힘 연찬회 의료개혁 설명 때 비판 거세, 친윤-비윤 모두 비판
-박민수 차관의 말, 국민 염장 질러. 정부 태도 변화의 결정적 계기
-한동훈 대표 등 여권, 의료계 설득 중
-여야의정 안되면 여야정협의체부터? 별로 좋은 방안 아니야
-김건희 특검법 처리, 도이치 2심 판결 보고 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조금 전 전해드렸는데요. 의료대란 문제를 풀기 위한 여야의정협의체 구성 문제, 지금 정치권의 현안으로 던져져 있고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서 수사팀이 무혐의 결론 내렸고 수사심의위원회도 불기소 권고를 결정했는데요. 이 또한 정치권이 풀어야 될 숙제입니다. 이 두 사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기 위해서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종혁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일단 이 점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아까도 잠깐 전해드렸는데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어제 대통령이 일부 최고위원과 수도권 중진을 불러서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최고위원님은 초청 못 받으셨습니까?

◎ 김종혁 > 저는 안 갔습니다. 안 간 건 확실해요.

◎ 진행자 > 연락을 받으셨어요?

◎ 김종혁 > 아니요. 연락을 받지 않았고 그런데 그거 비공개로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어저께 있었던 일이 바로 아침에 나오나, 그것도 참 특이하긴 하네요.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누가 참석했는지 얘기 들으셨어요?

◎ 김종혁 >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장동혁 최고위원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고, 그리고 나머지 최고위원 중에서 진종오 의원은 못 해봤지만 김민전, 인요한, 김재원 이런 분들 전화했더니 전화를 안 받으세요, 아침에. 통화 중이거나 그래서 확인은 잘 못 해봤어요.

◎ 진행자 > 한동훈 대표도 참석 안 한 거죠?

◎ 김종혁 > 안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대표를 그러면 안 불렀다고 치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겁니까?

◎ 김종혁 > 그중에 최고위원 중에 어떤 분이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무슨 최고위원들 포함해 불러 이렇게 해서 무슨 지도부를 부른 것처럼 돼 있지만 사실은 제가 알기에는 용산에서 계속 저녁에 의원들을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들어왔던 걸로 알고 있어요, 최근에. 그래서 그런 일환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는 있는데,

◎ 진행자 > 그럴 수 있는데 이게 왜 뉴스가 되냐면 원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공식 만찬이 예정이 돼 있는데 추석 이후로 연기를 했잖아요.

◎ 김종혁 > 맞아요.

◎ 진행자 > 그러고 나서 지금 이 비공개 만찬이 있었으니까 이게 뉴스가 된 거지 않습니까.

◎ 김종혁 > 그러니까요, 비공개 만찬이 그래서 지금 말씀드린 대로 최고위원들 중에서 몇 분이 갔는지 한 분이 갔는지 두 분이 갔는지 그걸 잘 몰라서 예를 들면 여러 수도권 의원들 부르는데 그중에 한 분 정도 들어갔다면 그거를 가지고서 지도부하고 만찬은 연기한 다음에 따로 불렀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곤란하잖아요. 그래서 그 명단이 다 확인이 된 다음에 그리고 또 그 사실 여부도 아직까지는 확인이 안 됐잖아요.

◎ 진행자 > 조금 전에 잠깐 최고위원님 잠깐 말씀 중에 그 얘기가 묻어나왔는데 어젯밤이잖아요,

◎ 김종혁 > 그러니까요.

◎ 진행자 > 어떻게 오늘 아침에 보도가 나올 수 있습니까?

◎ 김종혁 > 우리 다 기자 출신이니까 알잖아요. 굉장히 특이한 보도다.

◎ 진행자 > 그러면 이게 용산에서 흘러나왔으면 뭔가 의도가 또 여기에 깔려있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김종혁 > 용산에서 흘러나왔는지 아니면 그중에서 어떤 한 분이 기자하고 우연히 통화하다가 그 얘기를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 사실은 저도 다른 의원들이 갔다 왔다라고 얘기하는 얘기를 듣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날 아침에 신문에 나온다 이게 참 굉장히 특이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진행자 > 만약에 여기에 용산의 메시지가 일정하게 깔려있다면 그 메시지를 어떻게 읽어야 되는 겁니까? 여야의정협의체 얘기가 나오고 있는 판에.

◎ 김종혁 > 그러니까요.

◎ 진행자 >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는 걸까요?

◎ 김종혁 > 좋게 해석을 한다면 대통령실에서 다양하게 의견 청취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고, 아까 김 앵커 얘기하신 대로 조금 삐딱하게 본다면 무슨 추석 이전에 하는 거를 추석 이후로 옮겨놓고서 추석 이전에 그럼 왜 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어서 진실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야의정협의체 얘기로 넘어갔으면 좋겠는데 일단 지금 의료계가 당장 참여하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요. 돌아가는 상황 보니까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김종혁 > 저희는 글쎄요. 지금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건 없잖아요.

◎ 진행자 > 그럼요.

◎ 김종혁 > 그거는 제가 지난주에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진에 대해서 상당히 최고위에서 심한 비판을 했는데요. 그것 역시도 어떠한 개혁이나 정책도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그런 것들 때문에 한 것이거든요. 근데 마찬가지로 의사분들에게도 저는 좀 호소하고 싶어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나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가장 중요시 여기겠다는 그런 선언, 선서를 하시고 의사가 되신 분들이시잖아요. 아마 의사분들의 마음은 그럴 거예요. ‘야, 도대체 우리하고 아무런 상의도 없이 과학적 근거도 없이 이렇게 엉터리 숫자를 내는 게 말이 돼?’라는 것도 저도 이해가 돼요. 그리고 또 ‘우리를 그냥 일방적으로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붙여?’라고 하는 것도 그 분노 저는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우리가 메르스라든가 그 다음에 코로나가 있었을 때 목숨 걸고 환자들을 구한 분도 또 의사들이거든요.

◎ 진행자 > 그럼요.

◎ 김종혁 > 지금의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되는 의사들과 그때 당시에 목숨 걸고 헌신한 의사들이 다른 사람이 아니잖아요. 똑같은 사람인데 그걸 어떤 때는 마치 영웅인 것처럼 떠받들고, 또 어떤 때는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인 것처럼 매도하는 거 이거 다 옳지 않거든요. 다 옳지 않은 거죠. 영웅이라고 세우는 거야 감사하니까 그렇다 치지만 똑같은 사람을 또 한순간에 이기적인 사람들이라고 몰아세우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분노도 다 이해를 하지만, 그러나 응급실 대란이 지금 코앞에 두고 있고 추석을 앞두고 있고 결국은 국민들 생명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에 대해서 비판하시고 분노하는 것들을 이해를 하지만 일단 사람들의 생명을 살려야 된다는 부분들 이런 것들을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 진행자 > 근데 여야의정협의체가 갑자기 탄력을 받았던 계기는 용산에서 내지 정부에서 2026학년도 증원 부분은 재검토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탄력을 받은 거잖아요.

◎ 김종혁 > 그렇죠.

◎ 진행자 > 원래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거였잖아요.

◎ 김종혁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분기점이 뭐냐를 짚어야 되는데 4일인가요, 5일인가, 한동훈 대표가 장상윤 수석을 만났잖아요. 국회에서 비공개로, 일단 만남이 한동훈 대표의 요청으로 만난 겁니까? 장상윤 수석의 요청으로 만난 겁니까?

◎ 김종혁 > 제가 알기에는 장상윤 수석이 설명하려고 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경과가 어떻게 된 거냐 하면 한동훈 대표가 2026년 유예안을 냈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정부에서 그거 못한다라고 거절을 했잖아요. 그리고 국회의원 연찬회가 있었어요.

◎ 진행자 > 맞아요.

◎ 김종혁 > 연찬회가 있었는데 그때 장상윤 수석하고 복지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보내서 쉽게 얘기해서 여당 의원들에게 설명을 하라고 보낸 거예요. 근데 그 자리에서 거꾸로 비판이 그냥 친윤 비윤 따질 것 없이 쏟아졌거든요. 거기서 약간 정부가 당황을 했던 것 같아요. 이거 혹 떼러 갔는데 혹 붙이고 온 셈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얘기가 나오고 그 다음에 얘기가 달라졌어요. 우리가 2026년 절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게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가 바뀌었어요. 바뀌고, 그 다음에 대통령 담화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응급실 문제가 없다 이런 얘기들을 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비난이 엄청나게 쏟아졌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통령이 현실을 잘 모르고 계신다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용산에서 이것저것을 점검을 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이건 우리 여당 의원들 내에서조차 그렇고 당대표는 말할 것도 없고 가깝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비판을 하고 있고 그리고 현실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바뀌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이거 안 되겠구나 그냥 한동훈 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쪽으로 돌아선 것 같아요.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지라는 발언의 결정적이었던 게 박민수 차관의 이른바 설화, 저희 인터뷰에서 했던 발언인데 이것도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고 보세요?

◎ 김종혁 > 분명히 그렇죠.

◎ 진행자 > 여론에 상당히 심각한 영향을 미쳤던 것 같은데.

◎ 김종혁 > 국민적 눈높이에 전혀 맞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는 발언이었죠. 본인이 의사가 아니시잖아요. 중증 경증을 어떻게 판단할 것이며, 그때 비공개 최고회의에서 인요한 최고가 그러시더라고요. 아니 심근경색증 있는 사람은 멀쩡하게 전화해도 그러다가 쓰러지는 거예요, 이런 얘기도 하고 뇌졸중도 반쪽만 올 수 있는데 그거 전혀 말 안 되는 소리예요,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의사분이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선무당이 뭘 잡는다고 사람 잡는다고 본인이 아무리 복지부 전문가라 하더라도 그런 식의 표현을 해서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는 건 가뜩이나 지금 우울한데 말이 안 되는 거죠.

◎ 진행자 >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결국은 용산의 기조 변화를 끌어냈다고 일단 그렇게 중간정리를 하는데, 근데 문제는 의료계는 2026학년은 말할 것도 없고 내년도 그것도 백지화해야 된다 이 주장을 하고 있는데 받아들여질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습니까?

◎ 김종혁 > 그건 제가 얘기할 수는 없는 건데요. 근데 사실은 오늘부터 수시 접수가 시작되잖아요.

◎ 진행자 > 맞습니다.

◎ 김종혁 > 그렇게 되면 또 뒤집어질 경우에는 아마 우리 학생들, 수험생, 학부모 그 다음에 교사들, 학원, 이른바 교육계가 전부 다 뒤집힐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여러 가지를 고려하지 않고 정책이 왔다갔다 하다 보면 이런 부작용을 낳는다는 것은 우리가 확인을 했는데, 그래서 제가 아까 의사분들에게 그 심정을 이해를 하겠지만 이것을 더 큰 문제를 또, 더 큰 문제로 이어진다면 나라 전체가 정말 대혼란에 빠질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도 고려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한동훈 대표나 국민의힘 누군가가 되든지 간에 물밑에서 의료계를 설득하는 작업은 진행이 되고 있는 건가요?

◎ 김종혁 > 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에는 어제도 한동훈 대표가 전화를 하신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한지아 수석대변인도 우리 의사시잖아요. 수석대변인도 다방면으로 저희 쪽에서는 저도 대표한테 한 대표가 아시는 분이 있으면 의료계에 연락을 해 달라.

◎ 진행자 > 반응이 좀 어떻대요? 의료계에서는.

◎ 김종혁 > 모르겠습니다. 그 반응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요. 저도 우리 의료계에 있는 대한의협에 있는 어떤 분한테 문자를 보냈더니 잘 알겠는데, 잘 알겠다는 말씀만 하시더라고요. 제가 얘기한다고 그래서 ‘네, 알겠습니다’, 그러실 리는 없을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근데 용산 관계자는 만약에 의료계가 당장 참여가 어려우면 여야정협의체라도 가동하자라는 입장을 내놨는데 그게 가동이 될 것인지, 그 다음에 가동이 된다고 의료계 설득이 안 된 상태에서 뭐가 도출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 김종혁 > 그거는 별로 좋은 방안은 아닌 것 같고요. 어떻게 해서라도 의사분들을 참여하게 해서 당사자들이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종혁 > 만약에 그분들 빼놓고 또 여야정으로 가면 ‘야, 우리가 결정한 거니까 니들 따라와’라는 식이 될 거여서 오히려 더 상처 난 데 소금 뿌리는 격이 될 수도 있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모신 김에 지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에 대해서 수사팀은 무혐의 결론 내렸고 수사심의위원회에도 불기소 권고를 내렸습니다. 근데 민주당은 지금 김건희 특검법 다시 발의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떤 입장이십니까?

◎ 김종혁 > 저는 국민감정이라는 것과 그 다음에 법, 실질적인 조사 결과가 아주 불일치할 수가 있어요. 근데 제가 그 수사 결과를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뭐 때문에 정확히 어떤 조사 결과에 의해서 불기소를 하기로 했는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물론 그것이 전혀 국민적 법 감정에 안 맞는다는 건 저는 알고 그건 맞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또 하나 수사심의위는 여러분들로 구성을 해서 소위 말하는 민간인들의 의견을 구한 건데, 거기서도 불기소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것 자체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얘기하기는 다 무슨 예를 들어서 우리가 공론화위원회 같은 걸 열었을 때 옛날에 원전에 대해서도 공론화위원회를 열었는데 그때 당시 문재인 정부의 기조와는 전혀 다른 결론이 내려졌었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여러분들이 모여서 내린 결론을 내용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왈가왈부하는 건 별로 적절치는 않아 보인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러면 특검법 발의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김종혁 > 특검법은 야당으로서는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도이치모터스 수사 결과가 이제 2심이 곧 발표되잖아요.

◎ 진행자 > 12일, 3일 뒤에.

◎ 김종혁 > 발표되고 그러니까 사실 특검이라는 것은 여론에 의해서 많이 좌우되는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거는 헌법재판과 마찬가지로 여론의 국민들의 감정을 반영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그 결과까지 보고 그 다음에 야당은 아마 그렇게 주장하는 것 자체를 저희도 반대로 얼마든지 상대편에 대해서 특검을 주장할 수 있는 거니까 그거는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내용들을 보면서 여야가 합의를 해야 되겠죠.

◎ 진행자 > 만약에 처리하려면 도이치모터스 사건 2심 판결까지 보고 해라.

◎ 김종혁 >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만약에 도이치모터스 2심에서 핵심은 전주 손 모 씨라는 사람에 대한 법원 판단, 이게 가장 핵심적 관건이라고 다들 입을 모아서 진단을 하는데

◎ 김종혁 > 1심에서 무혐의가 나왔죠.

◎ 진행자 > 그렇죠. 근데 어쨌든 공소장 변경이 됐으니까. 근데 만약에 방조 혐의를 법원이 인정을 한다면 그때는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게 조정되는 겁니까?

◎ 김종혁 > 글쎄요. 제가 협상 당사자가 아니니까 또 원내대표의 권한이시니까 그걸 제가 뭐라고 얘기할 수도 없고, 근데 만약에 그게 유죄로 나오면 상당 부분 어쨌든 논리적 근거가 약해지는 거잖아요. 방어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는 약해지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기소는 어차피 불가피한 거 아닙니까?

◎ 김종혁 > 그렇게 되면, 모르죠. 그건 검찰이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만약에 법원 판결에서 손 모 씨가 유죄다, 유죄가 나오는데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부분도 그게 언급이 될지 안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렇게 되면 야당에서는 이거 손 모 씨가 유죄가 됐으니까 김건희 여사도 유죄 아니냐, 주장은 하겠죠. 근데 그거는 법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런 것들을 어떻게 의율해서 해석할 수 있을지는 저는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말하기는 참 조심스럽네요.

◎ 진행자 > 어차피 사흘 뒤니까 법원 판결을 보고 다시 한번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렇게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 김종혁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