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 수시 오늘부터 원서접수…‘의대 증원’ 반영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오늘(9일)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전국 4년제 대학은 오늘(9일)부터 13일까지 대학별 3일 이상 기간으로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합니다.

수시 모집인원은 27만1천481명으로, 총모집인원 34만934명의 79.6%에 해당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와 달리 수시는 선발 인원의 90% 가까이를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증원된 의대의 입시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앞서 지난 7월 재외국민전형으로 의대 입시가 시작됐으나 인원이 매우 적었습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전국 39개 의대가 총 3천118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정원 외를 합한 올해 39개 의대 총모집인원의 67.6%에 해당합니다.

이번 의대 수시 인원은 지난해에 치러진 2024학년도 의대 수시·정시를 포함한 총모집인원 3천113명보다도 5명 많습니다.

의대 수시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1천577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학생부종합’(1천334명), ‘논술’(178명), ‘기타’(29명) 순입니다.

특히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수시 지역인재전형으로 1천549명을 선발합니다.

전체 지역인재전형 모집 인원(1천913명)의 81%를 수시에서 뽑는 셈입니다. 이는 지난해 수시 지역인재 전형 모집 인원(797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운 인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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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