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부러진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 천연기념물 해제…후계목 작업 착수

윤나경 2024. 9.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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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내린 많은 비로 뿌리째 뽑힌 천연기념물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가 국가유산에서 해제됩니다.

경기 포천시 등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관련 회의를 열고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안건을 심의해 가결했습니다.

연구소는 천연기념물 오리나무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후계목 생산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부러진 오리나무의 가지와 잎눈 등을 채집했고, 지난 7월 26일부터 조직배양 실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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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내린 많은 비로 뿌리째 뽑힌 천연기념물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가 국가유산에서 해제됩니다.

경기 포천시 등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관련 회의를 열고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안건을 심의해 가결했습니다.

‘천연기념물 555호’인 ‘포천 초과리 오리나무는 높이 21m, 둘레가 3.4m에 이르며, 수령이 230년 정도로 추정돼 지난 201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21일부터 이틀간 경기 북부 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나무가 뿌리째 뽑혔고, 이후 국가유산청 등 전문가들이 상태를 살펴본 모든 뿌리가 끊어져 접합이나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포천시와 자연유산위원회 등은 ’초과리 오리나무‘를 학술·교육적 자료 등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무 인근에 공원과 기념비 등을 조성하는 사업 등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후계목 생산을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소는 천연기념물 오리나무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후계목 생산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부러진 오리나무의 가지와 잎눈 등을 채집했고, 지난 7월 26일부터 조직배양 실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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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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