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먹어" 손님이 음식 거부 카페 종업원에 차량 몰아 위협

김종구 기자 2024. 9.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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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준 음식을 거부한 종업원들을 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위협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30분께 원미구의 한 카페 앞 노상에서 20대 종업원 B씨 등 2명을 자동차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다.

이후 A씨는 종업원들을 카페 밖으로 불러내 노상에 세워 놓고 자신의 승용차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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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신이 준 음식을 거부한 종업원들을 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위협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30분께 원미구의 한 카페 앞 노상에서 20대 종업원 B씨 등 2명을 자동차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다.

그는 앞서 손님으로 해당 카페에 방문해 차를 마시던 중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음식물을 B씨 등에게 건넸다. 그러나 A씨는 B씨 등이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흥분하며 소란을 피웠다.

이후 A씨는 종업원들을 카페 밖으로 불러내 노상에 세워 놓고 자신의 승용차에 시동을 걸었다. A씨는 급가속과 급정거를 반복하며 이들을 충격할 것처럼 차량을 몰았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와 B씨 등을 분리조치하고 각각의 진술을 청취한 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그를 응급입원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퇴원하는 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kjg70@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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