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밴스, 자녀 없는 여성 비하 발언 도움 안 돼"[2024美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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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지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의 '자녀 없는 여성' 비하 발언은 대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8일(현지시각) 미 정치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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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지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의 '자녀 없는 여성' 비하 발언은 대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8일(현지시각) 미 정치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인 마거릿 브레넌 앵커는 "JD 밴스는 바로 지난주에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교사 노조의 수장이 한 명의 자녀도 없다는 사실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브레넌 앵커가 "그는 여성에게 불쾌감을 주는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여성 유권자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냐?"고 묻자 헤일리 전 주지사는 "(그런 발언은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캠프가 세금을 줄이고, 주택을 더 저렴하게 만들고, 이민과 국가안보와 같은 의제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밴스 상원의원이 과거 자녀 없는 여성을 비하한 사실이 잇단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그가 "미국이 자신의 삶에 비참한 자식 없는 고양이 여성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또 "기본적인 팩트다. 카멀라 해리스, 피트 부티지지, AOC 등 민주당 미래 전체가 아이가 없는 사람들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다"고 민주당 인사들을 공격했다.
한편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보 측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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