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 암호화폐로 세탁… 일당 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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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으로 번 돈을 암호화폐로 환전해 중국 조직에 전달한 세탁 관리책 등 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양주경찰서는 사기,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등의 혐의로 세탁 관리책인 40대 남성 A씨 등 8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해당 피해금을 중국으로 보내기 위해 다수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세탁하고 테더 코인으로 환전해 중국 조직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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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양주경찰서는 사기,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등의 혐의로 세탁 관리책인 40대 남성 A씨 등 8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6~8월까지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범죄수익금 세탁을 의뢰받았다. 그들은 피해자 6명을 속여 받은 2억8000만원을 암호화폐인 테더(USDT) 코인으로 환전해 중국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 등 8명은 국내에서 텔레그램으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락해 범행을 계획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은 지난 5월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 6명을 속여 2억8000만원을 받았다.
A씨 등은 해당 피해금을 중국으로 보내기 위해 다수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세탁하고 테더 코인으로 환전해 중국 조직에 전달했다. 세탁 관리책 등은 통상적으로 피해금의 10~40%를 이익으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우선 검거한 하부조직원(인출책)의 휴대전화와 CCTV 영상을 분석해 공범들을 추적했다. 대구와 경기 화성시에 은신해 있는 관리책 2명 등 총 8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서 범행 중인 조직원들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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