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강부자, 윤석열은 ‘서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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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적 있는 장·차관급 인사들이 주로 '영남 출신에 서울대를 나온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이번 정부(2022년 5월9일∼2024년6월30일)에서 임명한 장·차관급 인사 210명(중복 16명 제외)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20명(9.52%)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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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적 있는 장·차관급 인사들이 주로 ‘영남 출신에 서울대를 나온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이번 정부(2022년 5월9일∼2024년6월30일)에서 임명한 장·차관급 인사 210명(중복 16명 제외)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20명(9.52%)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국무총리를 비롯한 19개 중앙부처 중 여성 장관은 3명(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에 불과했다.
성별뿐 아니라 지역별로도 편중 인사가 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210명(9명은 파악 안 됨) 중 영남 출신은 80명(38.09%)으로 40%에 육박했지만, 호남 출신은 19명(9.04%)으로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영남 다음은 서울 52명(24.76%), 충청 28명(13.33%), 경기·인천 10명(4.76%), 강원 7명(3%), 북한 3명(1.42%), 제주 2명(0.95%) 순서였다.
학교 편중은 더 심했다. 210명(3명은 파악 안 됨)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98명으로 거의 절반(46.66%)에 달했다.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58명 가운데 여성은 3명(5.17%)에 불과했고, 서울대 출신은 21명(39.62%)이나 됐다. 영남 출신은 16명(27.58%), 호남 출신은 4명(6.89%)이었다. 대통령실에선 서울 출신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상혁 의원은 “어떤 인물을 기용하는지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역사관의 중요한 지표”라며 “인물난 때문인지 현 정권의 인사 편중과 카르텔식 국정운영이 극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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