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값’·‘상여금’이 뭐?.. 이마저도 ‘햄’·‘참치’가 대체.. 그리 기업 부담 줄여서, 어디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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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명절 상여금 지급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조사 결과, 대상 기업들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에서 상여금 지급 계획이 타진됐습니다.
상당수 기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물로 상여금을 대신하거나, 아예 지급 여력이 없다고 나서 기업이나 가계 모두 불황의 그림자만 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9일 사람인은 기업 470곳을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47.7%가 '지급한다'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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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7.7% “지급 계획”.. ‘역대 최저’
상여금 66만 원선↔선물 8만 원대 그쳐
전체 10곳 중 8곳.. “상여금 대신 선물”

올해 추석을 앞두고 기업들의 명절 상여금 지급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조사 결과, 대상 기업들의 절반이 안되는 수준에서 상여금 지급 계획이 타진됐습니다.
이마저도 상여금 대신 선물로 대체하는 기업이 상당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용 절감이란 명분 아래 직원들의 기대와 사기를 저하시킨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당수 기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물로 상여금을 대신하거나, 아예 지급 여력이 없다고 나서 기업이나 가계 모두 불황의 그림자만 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9일 사람인은 기업 470곳을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47.7%가 ‘지급한다’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 복수응답)가 1위로 나타났습니다. 상여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선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다음이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9.8%) 등 순이었습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의 18.3%는 ‘지난해 상여금을 지급했다’라고 답했습니다. 경영 실적이나 운영 전략 변화로 인해 아예 상여금 지급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224곳)도 평균 지급액은 66만 5,600원에 그쳤습니다. 이마저도 그 이유가 ‘직원 사기 진작’(54.9%) 때문이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이조차도 평범한 명분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인사 관리를 위한 제도상 틀로 유지되는 상황이거나 추석에 거쳐야할 ‘통과의례’식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적잖아, 실제 직원들의 체감도가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급 이유 차순위는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0.5%),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0.7%) 등이었습니다.

추석 선물을 지급하는 기업은 전체 78.3%로 상여금 지급 기업 비중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평균 선물 비용은 8만 1,000원으로, 금액으로 환산할 때 상여금 수준을 한참 밑돌았습니다. 사실상 상여금 대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충분히 타진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만큼 기업들의 비용 절감 행보에, 직원들의 복지 사이의 균형을 잡기는 더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 품목은 ‘햄, 참치 등 가공식품’(45.1%, 복수응답), ‘배, 사과 등 과일류’(21.5%), ‘한우 갈비 등 육류’(15.8%),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10.1%), ‘화장품 등 생활용품’(7.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물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102개사)들은 그 이유로 ‘상황이 안 좋아 지출 감소가 필요해서’(40.2%, 복수응답), ‘상여금을 주고 있어서’(39.2%) 등을 꼽았습니다. 심지어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23.5%)라면서 경영진의 우려를 직간접 전달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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