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uuuuuu~!' 추하다고? 39세 호날두는 끄덕없다! 통산 901호골 폭발+포르투갈 2연승 이끌어

권수연 기자 2024. 9.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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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을 목전에 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통산 901호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 대표팀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의 교체 출전은 호날두 스스로의 선택"이라며 "호날두는 현재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세 경기를 출전했고 골도 넣었다. 다만 2경기 90분 연속을 (그에게) 뛰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 의무다. 우리는 호날두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호날두의 능력은) 의존이 아니라 자산이다"라며 호평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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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불혹을 목전에 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통산 901호 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 대표팀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9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루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2-1로 꺾었다.

호날두는 앞서 지난 6일 크로아티아전에서 개인 통산 900호 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리고 이 날 바로 901번째 골맛을 보며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901호골, A대표팀 소속으로는 132호골이다. 

포르투갈은 이 날 전반 7분만에 상대 스캇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끌려가는 흐름을 탔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후 9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점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날벤치에서 시작한 호날두는 후반 43분에 등장,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상대 골망을 쐐기골로 흔들었다. 

앞서 호날두는 국가대표팀 은퇴설을 단번에 일축하며 맹렬한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지난 6일 그는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은퇴설 관련) 모든게 미디어에 의한 소문"이라며 "내 사이클이 끝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다. 국가대표 커리어를 이어나가기 위한 더 큰 동기부여를 받고있다"고 단칼에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대표팀에 왔다. 우리는 이미 한 번 이 대회를 제패했고 또 한번 우승을 갈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곧 40세를 앞둔 호날두의 은퇴설은 유로 2024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크게 불거졌다. 당시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8강까지 올라갈 동안 무득점에 그쳤으며 페널티킥 실축으로 인해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보란듯이 2연속 골로 자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의 교체 출전은 호날두 스스로의 선택"이라며 "호날두는 현재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소속팀에서도 세 경기를 출전했고 골도 넣었다. 다만 2경기 90분 연속을 (그에게) 뛰게 할 수는 없다. 우리는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 의무다. 우리는 호날두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호날두의 능력은) 의존이 아니라 자산이다"라며 호평을 내놓았다.

호날두 역시 경기 후 SNS를 통해 "두 경기, 두 번의 승리.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호날두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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