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가나·파나마·오스트리아 단체서 수상

김일창 기자 2024. 9.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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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의 수상 단체로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The Foundation for Educational Equity and Development, FEED)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Fundación ProEd)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University College of Teacher Education Vienna) 세 곳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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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해의 날 기념해 9일, 카메룬 야운데에서 시상식 개최
세종대왕 탄신일인 15일 경기 파주 활판인쇄박물관을 찾은 한 어린이가 한글 활자를 들여다보고 있다. 5월15일은 세종대왕 나신 날이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겨레의 스승으로 모셔 그의 탄신일을 1965년 스승의 날로 지정했다. 2024.5.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4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의 수상 단체로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The Foundation for Educational Equity and Development, FEED)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Fundación ProEd)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University College of Teacher Education Vienna) 세 곳이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밝혔다.

유네스코는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지원하고 있다. 각 수상 단체(기관)에는 상금 2만 미국 달러와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2017년에 설립된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은 지역의 학교와 주민 센터, 시민사회기구(NGOs), 기술 분야 회사들과 협력해 학생들이 쉽게 교육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도서관과 디지털 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은 2007년에 설립된 이후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원과 학교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강화해 문해력을 증진하는 교육 프로그램(LECTO LABS)을 소외된 지역사회 10곳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은 2008년, 도심지역에 다언어 교실 환경을 조성하는 '복스미 교육 협력망'(voXmi educational network)을 설립했다. 전국 62개 이상의 교육기관이 협력망에 참여하고 있으며 배제와 인종차별, 언어차별을 타파하고 오스트리아 내 이주민들의 사회통합과 평화적인 문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세계 문해의 날' 기념행사는 9일과 10일 카메룬 야운데에서 열리며 9일에 '2024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578돌 한글날'을 맞이해 올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 한국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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