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보문산 개발, 재정 투입해서라도 실현"

조명휘 기자 2024. 9. 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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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전담 TF팀을 꾸려 보문산 개발사업(보물산 프로젝트)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간투자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전도시공사와 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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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산 프로젝트 전담 TF팀 만들어 신속히 사업 추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전담 TF팀을 꾸려 보문산 개발사업(보물산 프로젝트)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간투자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전도시공사와 시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보물산 프로젝트 문제를 더 빠르게 가기 위해 TF를 만들어 전담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팀장은 노기수 문화예술관광국장이 맡고 각 실·국별로 유능한 직원을 투입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특히 "역대 많은 시장들이 수 십년간 (보문산 개발을)공약하고 폐기했다. 이게 뭐냐. 필요하니까 한다고 했을 것 아니냐. 발표만 거창하게 하고 마무리 제대로 안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보물산 프로젝트의 뼈대인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워터파크와 가족형 숙박시설 계획을 거론하면서 "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오월드 개편과 얽혀 있다"며 오월드 개편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조하면서 "오월드 개편안,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목달동·구완동·호동 수목원, 이사동 한옥마을 등 보물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업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실상 중부권 가족단위 전체 관광산업을 석권하는 중심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민간투자가 녹록치 않으면 도시공사와 시 재정투입으로 하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민경배(국민의힘·중구3) 시의원은 "시장의 브리핑 이후 1년이 훌쩍 넘었는데 뚜렷한 추진 실적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면서 케이블카의 경우 계룡건설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경제성 등에 대한 이견으로 협약 체결이 안 되고 있고, 워터파크와 숙박시설도 타당성 용역을 완료한 것 외에 별다른 진행 사항이 없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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