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우려…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2%대 약세[핫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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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심이 위축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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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침체 우려…반도체 회의론 확산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18%) 하락한 6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3% 넘게 하락해 6만6600원까지 밀렸지만, 장중 낙폭을 줄여 나가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의 주가는 3800원(2.43%) 떨어진 15만2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심이 위축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지난달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내림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4만2000명으로 예상치 16만4000명을 하회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5%)는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브로드컴(-10%),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6.8%), 엔비디아(-4.1%), 마이크론(-3.4%), 퀄컴(-3.4%)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회사의 AI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이미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더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들이 반도체의 장기 성장 전망을 어떻게 다시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2015~2018년 아마존의 사례를 보면, 한 차례 성장 우위가 꺾이며 약한 흐름을 보였던 아마존은 성장 전망이 다시 올라가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재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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