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투자자 미팅… 기업가치 제고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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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요즘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한 활동에 진심입니다."
조주완(사진) LG전자 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서 국내 취재진과 가진 CEO 미팅에서 "회사는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진심"이라며 "그 동안 주주·투자자 등과 활발한 소통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 반성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투자자 미팅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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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요즘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한 활동에 진심입니다."
조주완(사진) LG전자 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서 국내 취재진과 가진 CEO 미팅에서 "회사는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진심"이라며 "그 동안 주주·투자자 등과 활발한 소통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에서는 NDR(기업설명회)을 갖고 3~4개의 투자자들을 만나 잘 노출이 안됐던 얘기들을 전할 계획"이라며 "가전 사업이 지속적으로 10% 이상 성장하는 점, B2B(기업간 거래) 비중이 35%라는 점, 칠러(대형 공조) 등 냉낭방공조(HVAC) 사업의 확장성과 전망, TV 기반의 플랫폼 사업의 잠재력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소개하고 정확하게 평가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투자자 미팅을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 대표는 밸류업을 위해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올 3월 주총부터 시작해 5월 미국에서는 투자자를 만났고 이번에는 영국에서 투자자를 만난다"며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싱가포르에서 최대한 많은 투자자를 만나 우리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되가는지 상세히 얘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지난 5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사 대상 기업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또 지난달 인베스트 포럼에서는 "가전 구독, 웹OS, HVAC·칠러 3가지 사업군은 핵심으로 자리잡아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근간이 될 것"이라며 "신규 사업 영업이익 비중을 올해 55%에서 2030년 76%까지 확대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인도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인도 시장에서는 1등이라고 자부한다. 현지서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지 상장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잠재력을 담고 있다"며 "2030년까지 (현재의)3배는 성장해야 하지 않겠느냐. 큰 꿈을 안고 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조 대표는 올 4분기쯤 현지 출장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난 7월 방한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과 온디바이스(내장형) AI 사업 확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 잘 모르지만 우리가 자동차 업계에서 퀄컴의 가장 큰 고객"이라며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세계 1위이자, 퀄컴 칩을 사용하는 가장 큰 자동차 부품 회사다. 퀄컴과는 차량 내에서 앞으로 진화하는 AI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지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얼마 전에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에 참석했고, 그 이후 한 번 더 가서 1대1로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났다"며 "우리가 어떤 영역에서 AI를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고, 어떤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대화했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온디바이스 AI는 중요한 펀더멘탈(성장기반)이다. 디바이스(장치)에 어떻게 AI를 접목시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디바이스를 많이 가진 업체들은 굉장히 큰 잠재력을 가진 파트너가 된다. 자사는 1억대 이상의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만큼 협업 기회가 더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린(독일)=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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