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총장에 성경륭 전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 선임

최승현 기자 2024. 9.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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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륭 상지대 총장. 상지대 제공

참여정부 때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성경륭(70) 전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이 상지대학교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상지학원 이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성 전 원장을 상지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성 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8년 9월 9일까지 4년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성 총장은 제1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제7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 총장은 “초 저출산과 지방대학 소멸이라는 중대한 위기가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대학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과 지자체·공공기관의 협력은 물론 산학 융합이라는 관점에서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지대를 살리는 확실한 기틀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상지대 총장 선임은 2022년 9월 홍석우 총장의 사임 후 유만희 부총장의 총장직무대행 체계로 운영된 지 2년 만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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