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MV 감독 "어도어 거짓말 좀 그만, 허위사실 유포자라며 왜 회유하나" [전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그룹 뉴진스의 '디토', 'ETA' 등 주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어도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입장문을 게재했다.
신우석 감독은 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어도어의 사과를 촉구했다. 신 감독은 "김주영 대표님, 이도경 부대표님. 제가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라"며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냐"고 말했다.
이어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다. 하지만 돌고래유괴단에게 채널에 대한 권리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 저희는 반희수 채널이 작품의 연장선으로 존재하기만 한다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신 감독은 "요구는 하나다. 사과해라"며 "사과문을 어도어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까지 게시하신다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사과가 없으시다면, 저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어도어와 신우석 감독은 지난 2일부터 공개적으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신 감독은 지난 2일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해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하이브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의 내용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이하 신우석 감독 입장 전문
좋은 아침입니다.
김주영 대표님, 이도경 부대표님. 제가 녹취와 메일 가지고 있으니까 거짓말 좀 그만하세요. 그리고 어도어 입장문에서 저는 허위사실 유포자인데, 왜 뒤로는 연락해서 회유하려고 안간힘을 쓰시는 겁니까. 어도어 직원을 보호는 못할 망정 누명까지 씌우고,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해오신 건가요? 저희가 갑질 당한 지 좀 오래되어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다른 업계에서 일하는 저희에게 이 정도인데 엔터 업계에 종사하는 작업자들에겐 어느 정도일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법률 자문을 받았는데, 기존 합의한 대로 반희수 채널의 소유권은 돌고래유괴단에 있습니다. 하지만 돌고래유괴단에게 채널에 대한 권리는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반희수 채널이 작품의 연장선으로 존재하기만 한다면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아무 댓가 없이 팬들을 위하고자 만든 채널인데, 분쟁 속에서 영구적으로 삭제될까 불안해하는 팬들의 모습을 더는 보고싶지 않습니다. 채널을 팬클럽에 이전하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채널의 소유를 어도어에 이전하려고 합니다. 다만, 절대 보존 조건입니다. 채널의 그 무엇도 삭제, 수정, 추가하지 않는 절대 보존의 원칙을 가지고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 요구는 하나입니다.
사과하세요.
- 협력사를 존중하지 않은 과격한 시정 요구에 대한 사과
- 기존 합의를 무시하고 저작권 침해 운훈한 것에 대한 사과
- 입장문을 통한 돌고래유괴단 및 신우석 대표 비난에 대한 사과
이를 포함한 사과문을 어도어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늘까지 게시하신다면, 돌고래유괴단은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로 이전할 것입니다. 어도어는 사과만 하시면 됩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어도어가 잘못을 인정하고, 혼란스러울 팬들을 위해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까 비겁하게 쓸데없는 말 덧붙이지 마시고 딱 사과만 해주세요. 만약 사과가 없으시다면, 저는 반희수 채널을 팬들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기존 합의에 대한 증거를 들고 어도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
그리고 하지 말라니까 또 하셨던데 더러운 언론 플레이로 진실을 호도하지 마세요. 이래도 또 하겠지.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랙핑크 제니, 비욘세 음반사와 손잡고 10월 솔로 컴백 확정 [공식] | 텐아시아
- '50대' 김선아, 뽕을 너무 넣었나…49만원 재킷으로 뽐낸 하의 실종룩 | 텐아시아
- 여성폄하 논란 잊었나…함익병 실체 폭로 "딸에게 강압적인 아빠, 공포스러워" ('아빠하고나하고
- 정해인, 앉아서 28억 벌었다…44억 청담동 빌라 72억으로 '껑충' [TEN이슈] | 텐아시아
- 임원희♥안문숙, 핑크빛 기류 "같이 산다고 아파트에 소문나겠네"('미우새') | 텐아시아
- '50kg 감량' 최준희, 뼈말라 비키니 자태…옆태까지 완벽 | 텐아시아
- 유현상♥최윤희, 15년간 별거했다…"절에서 비밀 결혼, 집안 반대 심해" ('4인용식탁') | 텐아시아
- 설민석 하차해도 모르겠네…전현무, '제2의 설민석' 됐다('선넘클') | 텐아시아
- 고현정, 해임 의혹 터졌다…"소속사 대표서 내보내야" 내부 반발 '시끌' ('나미브') | 텐아시아
- 이희준, '애둘 아빠' 송중기에 ♥아내 외조 방법 조언했다…"유부남이면 안 돼" [인터뷰] | 텐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