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96위' 팔레스타인과 무승부→'불신의 시선' 홍명보 감독, 경기력+결과 모두 증명해야 한다...오만 원정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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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는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인해 홍명보 감독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인 팔레스타인전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많은 사람들이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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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는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오만 원정을 치른다.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브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FIFA 랭킹 76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5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팔레스타인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팔레스타인의 프리킥 상황에서 하메드가 머리로 떨구고 세얌이 마무리했다. 세얌의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도 팔레스타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은 한국의 흐름이었다. 한국이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한국이 프리킥을 얻었다. 이강인은 수비벽만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42분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 심지어 득점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피파 랭킹 23위고 팔레스타인은 96위다. 한국과 팔레스타인은 객관적인 전력 차이가 있다. 게다가 팔레스타인은 현재 국가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다. 모든 여건을 고려해도 한국이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로 인해 홍명보 감독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대표팀의 사령탑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결과였다. 오랫동안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감독 후보에 거론됐지만 간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끝내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급 멤버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좋은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이재성 등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최근에는 배준호, 엄지성, 김지수 등 어린 자원들도 유럽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건 전술적 역량이 뛰어난 감독이다. 현대 축구가 발전하면서 감독의 능력이 경기의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라볼피아나, 울산 HD의 빌드업 1위 등을 언급하며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의 첫 경기인 팔레스타인전에서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많은 사람들이 주시했다. 하지만 결과는 무색무취, 무득점, 무승부였다. 냉정히 홍명보 감독이 무언가 입히기에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2일에 첫 대표팀 훈련을 가졌고 손흥민, 이재성, 김민재 등 유럽파가 3일에 합류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이유가 보이는 경기가 나와야 한다. 결과는 물론 경기력까지 챙겨야 한다. 그래야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선택한 이유가 조금이라도 납득이 될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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