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진하게, 면발 쫄깃하게···오뚜기, 진라면 2종 리뉴얼

황동건 기자 2024. 9. 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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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최근 진라면 2종의 맛을 보강했다고 9일 밝혔다.

진라면 2종 모두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양지 원료를 보강했다.

여기에 진라면 매운맛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더 맵게' 만들었다.

진라면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의 감칠맛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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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원료 보강하고 건더기 10% 증량
오뚜기 진라면 2종. 사진 제공=진라면
[서울경제]

오뚜기는 최근 진라면 2종의 맛을 보강했다고 9일 밝혔다.

진라면 2종 모두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양지 원료를 보강했다. 건더기는 10%가량 증량했다.

여기에 진라면 매운맛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더 맵게’ 만들었다. 오뚜기 측은 “특유의 깔끔한 매운 양념 맛은 유지하면서 매운맛 강도를 높여 맛있게 매워졌다”고 설명했다. 진라면 순한맛은 사골과 양지육수의 감칠맛을 강화했다.

면발도 퍼지지 않고 원래 형태가 오래 유지되도록 바뀌었다. 진라면의 조리 후 경과 시간에 따른 면발의 탄력성과 쫄깃함, 단단함을 연구했다고 한다. 조리 간편성을 위해 물 권장량은 기존 550㎖에서 500㎖로 줄였다.

오뚜기 측은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1년간 연구와 개발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진라면은 올해 출시 36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8년 3월 시장에 나온 이후 깊고 진한 국물 맛으로 국내 대표 라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순한맛을 선호하는 ‘진순파’와 매운맛을 즐기는 ‘진매파’ 등 신조어까지 낳았다.

2013년엔 당시 메이저리거였던 야구선수 류현진을 모델로 세웠다. 2022년 들어서는 방탄소년단(BTS) 진을 발탁했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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