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 명승 지정 예고

봄철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전남 여수 영취산 일대가 자연유산으로 지정됩니다.

국가유산청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여수 영취산 흥국산 일원은 영취산의 기암괴석과 수계 등의 지형이 진달래 군락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뛰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또, 산 정상부에서는 벚나무 군락지와 남해안 다도해의 해상 풍경, 여수 반도의 전경 등을 함께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영취산 기슭에 위치한 흥국사는 호국불교의 상징적 장소로, 보물 ‘여수 흥국사 대웅전’과 ‘여수 흥국사 홍교’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갖추고 있는 등 역사·문화적·학술적 가치를 갖춘 것으로 평가됩니다.

국가유산청은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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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