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폐막" 하나뿐인지구영상제…시상식·대상작도 본다

권태완 기자 2024. 9. 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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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권리찾기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기후 위기 영화제인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9일 오후 폐막한다.

영화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회' 3회, '환경 전문가 토크' 11회 등 총 14차례의 영화 대담이 진행돼 기후 위기 전문 영화제로서 깊이 있는 토론과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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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경쟁부분 '하나뿐인 지구어워드' 시상식
대상 수상작은 '들판에서의 일 년'…앙코르 상영
[부산=뉴시스]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크리스토퍼 모리스 감독의 '들판에서의 일 년'. (사진=자연의권리찾기 제공) 2024.09.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자연의권리찾기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기후 위기 영화제인 '제3회 하나뿐인지구영상제'가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9일 오후 폐막한다.

이날 폐막식은 오후 6시30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제의 경쟁 부분인 '하나뿐인 지구 어워드'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대상 수상작으로 '들판에서의 일 년'이 앙코르 상영된다.

영국 서부 콘월 들판의 모습을 섬세하고 세련된 영상으로 담아낸 '들판에서 일 년'은 경이로운 장면의 연출을 통해 현재의 기후 위기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하나뿐인 지구 어워드 시상식에 앞서 청소년들의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지구 환경 포스터 공모전'의 시상식도 열린다. 전국에서 지원한 초중고 학생들의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13편의 포스터가 환경부 장관상, 부산시장상 등을 수상할 예정이다.

장제국 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에 앞서 기후 위기에 대한 '미래세대 메시지'를 창원 용남초의 이윤서·진서은 학생이 전할 예정이다.

두 학생은 이 자리에서 "어른들이 만든 기후 위기에 지고 싶지 않아서 친구들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피켓을 만들어 거리로 나섰다"며 "기후 위기와 싸우기 위해, 기후 정의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이 일에 어른들이 행동해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 기후 위기 경각심이 고조된 가운데 열려 주목 받았다. 개막식에는 1500여명의 관객과 내빈,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명예홍보대사 배우 송일국과 가수 김장훈·알리, 배우 공현주, 안무가 리아킴, 방송인 서동주 등이 한목소리로 기후·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작은 실천을 호소했다.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29개국에서 출품된 41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중 25편은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프리미어다. 영화의전당 스크린에는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해 총 46회가 상영됐다. 특히 프리미어의 경우 지난해 11편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영화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회' 3회, '환경 전문가 토크' 11회 등 총 14차례의 영화 대담이 진행돼 기후 위기 전문 영화제로서 깊이 있는 토론과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영화제 기간,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위기를 진단하고 대응을 모색하는 '기후변화 콘퍼런스', 친환경 실천을 위한 야외 전시·벼룩시장 '그린라이프쇼' 등 부대행사도 진행돼 기후·환경 영화제의 의미를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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