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다가오지만… 여전히 한낮은 땡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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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낮에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9일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은 이날 28~34도, 10일 30~35도, 11일 29~34도, 12일부터 19일까지 25~3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다"며 "비가 그친 뒤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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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낮에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9일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올해 유독 더위가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한반도 주변의 기압계가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대기 상층에는 티베트 고기압이 머무르며 찬 공기 유입을 막고 있다. 대기 저층에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맑아 햇빛이 강하고, 한반도 주변 바다가 평소보다 뜨거운 것도 가을 더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은 이날 28~34도, 10일 30~35도, 11일 29~34도, 12일부터 19일까지 25~32도로 예보됐다. 전남 곡성과 구례, 경남 의령과 진주는 폭염(暴炎) 경보가 발령됐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남부 지역, 제주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동풍(東風)이 부는 동해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 온도 33도 안팎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제주는 누적 열대야 63일로 직전 최고 기록(2022년 56일)을 매일 갈아치우고 있다. 낮에 오른 기온이 밤에도 떨어지지 않아 당분간 남부 지역,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밤사이 기온은 전남 여수(26.6도)·광양(25.2도), 부산(26.1도), 경남 양산(26.7도)·창원(25.8도)·통영(25.3도)·거제(25.3도)·밀양(25.2도), 제주 서귀포(26.2도)·제주(25.8도) 등이다.
이날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제주 5~40㎜, 나머지 지역 5~20㎜다. 제주는 오후부터 순간 풍속 시속 55㎞(15㎧) 강풍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다”며 “비가 그친 뒤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덥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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