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 신네르…남자 테니스, 2000년대생으로 완전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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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네르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3-0(6-3 6-4 7-5)으로 물리쳤다.
신네르가 2001년생, 알카라스 2003년생으로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4대 메이저 단식 우승자가 모두 2000년대생인 것은 올해 남자부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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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신네르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3-0(6-3 6-4 7-5)으로 물리쳤다.
신네르는 우승 뒤 인터뷰에서 “최근 힘든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우승은 의미가 크다”며 “나는 테니스를 사랑하고, 여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습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해 3월 두 차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어릴 때 스키 선수로도 활약해 하체 힘이 탄탄한 신네르는 이를 바탕으로 코트를 종횡무진했다.
신네르가 호주오픈에 이어 US오픈에서도 우승했고,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정상마저 올라서며 남자 테니스는 세대교체를 맞이하고 있다.
신네르가 2001년생, 알카라스 2003년생으로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4대 메이저 단식 우승자가 모두 2000년대생인 것은 올해 남자부가 처음이다.
그간 남자 단식은 1981년생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1986년생 라파엘 나달(스페인), 1987년생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영국) ‘빅4’의 장기 집권이 이어졌지만, 이들은 이번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자 명단에서 모두 빠졌다.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페더러는 이미 은퇴했고, 나달과 머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끝내는 수순이다.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우승한 조코비치가 현재 세계 순위 2위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내년에는 신네르, 알카라스와 메이저 왕좌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한 번 더 우승하면 이 부문 최다 우승 신기록(25회)을 달성한다.
일단 곧 발표된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는 신네르가 1위, 알카라스 3위를 유지하며 조코비치는 4위로 내려간다. 1997년생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가 4위에서 2위로 올라선다.
이번 US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알카라스는 이날 신네르에게 “우승할 자격이 있다. 이 순간을 즐겨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5승4패로 앞서 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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