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연휴 비상진료 체계 가동…의료공백 최소화

2024. 9.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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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비상의료관리 대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민들에게 "연휴기간 중증환자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이용을 자제하고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강화로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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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비상의료관리 대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따라서 도는 추석명절 비상의료관리대책을 응급, 재난, 감염병 3개 분야로 나눠 도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상의료 관리상황반을 운영해 도내 병·의원 등 응급의료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응급의료기관별 전담책임관(29곳·58명)도 지정해 연휴 기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또 연휴기간 도내 37개 의료기관이 24시간 상시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도는 추석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1452곳, 약국 920곳, 코로나19 발열 클리닉과 협력병원 6곳을 지정했다.

발열클리닉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포항세명기독병원, 문경제일병원, 경산중앙병원 등이다.

도는 경증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해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하고 중증·응급환자 위주로 응급실을 운용한다.

특히 아픈 아이가 안심하고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소아 응급실 4곳(포항·경주·안동·구미)를 운영하고 중증 소아 응급환자는 대구·경북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으로 연계해 치료받게 할 계획이다.

경증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곳은 포항성모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안동병원 등이다.

도는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중앙응급의료상황실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감독을 강화한다.

다수 인명 피해 상황이 발생하면 보건소 신속대응반(24개반·358명)과 도내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현장 응급의료 지원과 재난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돕는다.

재난거점병원으로는 안동병원, 포항성모병원, 구미차병원이 지정돼 있다.

도는 또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코로나19 환자발생 동향을 살피고 먹는 치료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정기관(860곳)을 중심으로 공급 체계를 가동하고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코로나19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상담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 도와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 보건소 누리집, 포털사이트 내 '명절 병원·약국', '연휴 병원·약국', '문 여는 병원·약국' 등을 검색하면 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민들에게 "연휴기간 중증환자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이용을 자제하고 지역의 병의원을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며 "추석 연휴 비상진료체계 강화로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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