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학생 20여명 '딥페이크' 성 착취물 제작한 10대

이수민 기자 2024. 9.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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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은 또래 여학생 20여 명의 사진을 딥페이크 수법으로 합성해 휴대전화에 보관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아동성착취물 제작 등)로 10대 A 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7명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A 군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으며 수만 개의 이미지 파일을 분석한 끝에 추가 피해자를 포함, 총 20여 명에 대한 딥페이크 성착취 사진 등 증거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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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
광주경찰청 전경./뉴스1 DB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경찰청은 또래 여학생 20여 명의 사진을 딥페이크 수법으로 합성해 휴대전화에 보관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아동성착취물 제작 등)로 10대 A 군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같은 학교를 나온 피해자들의 SNS 등에 게시된 사진을 갈무리하고 이를 '텔레그램 봇'을 이용해 합성한 후 휴대전화에 보관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 7명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A 군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으며 수만 개의 이미지 파일을 분석한 끝에 추가 피해자를 포함, 총 20여 명에 대한 딥페이크 성착취 사진 등 증거를 확보했다. 다행히 A 군이 해당 사진을 유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 피해를 입거나 목격한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피해자나 제보자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검거 시에는 보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올해 접수된 허위영상물 사건 8건 중 4건을 수사해 송치하고 나머지 4건을 현재 수사 중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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