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휩쓸었다"…현대차 월드랠리팀, 1·2·3위 석권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4. 9.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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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24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4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시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5~8일(현지시간)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2·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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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 그리스 랠리서 트리플 포디움
고난도 코스 속 빛난 i20 경주차 성능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 시상식 장면.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24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그리스 랠리에서 올해 4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시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5~8일(현지시간)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 시즌 10라운드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참가선수 전원이 1·2·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리스 랠리의 정식 명칭은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다.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로 인해 WRC 랠리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코스 길이는 총 305.3㎞에 달한다.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우승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등 3명의 선수는 현대차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이번 랠리에서 전체 포디움을 석권한 배경에는 아크로폴리스 랠리의 더운 기후와 비포장 노면에 맞춰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 낸 점이 주효했다.

다른 팀들의 경우 대부분 차량들이 내구성에 문제가 있었던 반면 현대팀의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주행을 완료했다. 현대팀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팀 동료 2위 다니 소르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현대 월드랠리팀에 시즌 4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2024 WRC 그리스 랠리에서 질주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 현대차 제공


현대팀의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다. 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1위를 계속 유지했고, 현대 월드랠리팀 역시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 WRC 시즌 4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반기 경기도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다.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11라운드는 오는 26일부터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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