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일제 급락, 한 달 만에 다시 ‘블랙 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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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9일 아시아 증시도 모두 급락 출발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증시가 급락한 것은 고용 지표가 엇갈리게 나왔기 때문이다.
앞선 주말 미국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일제히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는 물론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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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함에 따라 9일 아시아 증시도 모두 급락 출발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3.01%, 한국의 코스피는 1.99%, 호주의 ASX는 0.2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개장 전이다.
이는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1.01%, S&P500은 1.73%, 나스닥은 2.55% 각각 급락했다.
이날 미국증시가 급락한 것은 고용 지표가 엇갈리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신규 비농업 부문 고용은 14만2000건 증가했고,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단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 명)를 밑도는 수치다. 이는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예상치인 4.3%를 하회한 4.2%로 집계됐다.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표가 엇갈리게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는 증시에 큰 충격을 가했다.
세계 증시는 지난달 5일 '블랙 먼데이'를 맞았었다. 앞선 주말 미국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일제히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는 물론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었다.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블랙 먼데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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