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기술주 급락에 반도체株 약세… 삼전·SK하닉 2%대↓

강정아 기자 2024. 9. 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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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잇달아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도 9일 장 초반 약세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탓에 기술주들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단기적으로 박스권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인 수요 모멘텀을 겨냥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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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3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잇달아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도 9일 장 초반 약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 넘게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2.69%) 내린 1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한미반도체도 각각 2.47%, 2.38%씩 하락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증시에서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탓에 기술주들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8월 비농업 고용은 14만2000명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6만1000명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4.09%, 알파벳은 4.08% 떨어졌고, 아마존(-3.65%), 메타(-3.21%) 등도 내렸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 전망을 발표한 브로드컴은 10.36%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국내 반도체주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단기적으로 박스권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인 수요 모멘텀을 겨냥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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