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선 후폭풍 속 야권 지도자 스페인 망명
임민형 2024. 9. 9. 09:25
베네수엘라에서 대선 조작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에게 맞섰던 야권 지도자가 스페인 망명을 택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카라카스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에서 자발적 난민으로 지내던 야당 당원 에드문도 우루티아 곤살레스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고 조국의 평온함과 평화를 위해 출국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7월 대선 당시 부정 선거 의혹이 일면서 전국적으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베네수엘라 법원은 지난 2일 대선 조작을 주장한 곤살레스에 대해 권력 찬탈, 정부 전복 음모, 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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