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안문숙, 김승수♥양정아 이어 새 커플? "머리에 빙빙 돌아"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지진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과 김승수가 비밀의 숲으로 여행을 떠났다. 산을 넘고 호수를 건너 전화도 연결되지 않는 숲속 오두막에 도착한 김승수는 “산림욕이 아니라 너한테 욕하게 생겼는데”라며 “도처에 뱀 있고 벌통 있는 이곳에서 무슨 힐링을 하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통신 신호를 찾아 주변을 헤매던 김승수는 뱀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고, 이상민 역시 줄행랑을 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상민은 “스테미나 요리를 먹여 주겠다”라며 굼벵이로 감바스를 만들었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경악하던 김승수는 “생내장이 팍팍 터진다”라며 시식평을 남겼다.
한혜진이 ‘바이크 메이트’ 이시언과 함께 면허 시험에 도전했다. 이시언은 “오토바이 면허는 누구나 딸 수 있지만, 아무나 못 딴다”라며 면허 시험을 2시간 앞둔 혜진의 연습을 도왔다. 15년 차 베테랑 라이더 이시언은 자신 있게 시범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선을 밟는 굴욕을 당했다. 이어 한혜진이 도전했지만, 출발부터 시동이 꺼지고 계속해서 실패하는 모습에 신동엽은 “혜진 어머님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면허 시험에 도전한 한혜진은 결국 굴절 코스에서 선을 연속 밟으며 실격했고, 스튜디오의 혜진의 엄마는 안도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선우용여의 주선으로 만났던 안문숙과 임원희가 한층 발전된 핑크빛 로맨스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안문숙을 집으로 초대한 임원희를 위해 이상민은 “남자 혼자 살면 건조대에 팬티가 걸려 있는데 그게 명품 팬티면 매력 있다”라며 준비해 온 팬티를 내보였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이상민이) 훼방 놓는 것 같다”라며 야유가 쏟아졌다.
드디어 임원희의 집을 찾은 안문숙은 “첫 만남 이후 머릿속에 원희 씨가 빙빙 돌았다”라며 적극적으로 반가움을 표시했고, 임원희 역시 준비한 꽃을 전달하며 수줍게 반가워했다. 임원희가 지리를 비운 사이, 눈치를 보며 “나 갈까”라며 묻는 이상민에게 안문숙은 “갈 거면 아예 오지를 말았어야지”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안문숙과 임원희는 함께 수제비를 만들었고, 임원희의 땀을 닦아주던 안문숙은 “향이 되게 좋아요”라며 임원희에게 바짝 다가섰다. 서장훈은 “오늘 무슨 일 나는 거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원희가 만든 수제비 반죽을 칭찬하던 안문숙은 임원희가 자리를 비운 새 “반죽 공기를 빼야 한다”면서 반죽을 힘껏 패대기쳤고, 조용히 멸치를 손질하던 이상민은 과격한 안문숙의 반죽 퍼포먼스에 한껏 쪼그라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가구 17.7%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안문숙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던 임원희는 수제비에 청양고추를 잔뜩 넣어 먹었지만, 이내 폭풍 기침을 하며 땀을 흘리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요즘 MZ들은 세 번 만나면 사귄다고 한다”라며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 상민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 주는 안문숙에게 임원희는 “지금 상민이 뭐 떼준거냐. 앞으로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강하게 어필했고, 이에 안문숙은 당황하면서도 “왜 내 기분이 좋지”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23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를 선언한 배우 정영주의 등장이 예고되어 화제가 되었다. 식재료로 가득 찬 냉장고를 정리하려는 딸 정영주와 부모님의 팽팽한 대립에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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